故 황병기 명인의 침향무의 배경과 특징

故 황병기 명인

황병기(1936년 5월 31일 ~ 2018년 1월 31일) 명인은 대한민국의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다. 1951년부터 가야금 연주를 입문, 1962년에는 작곡을 시작하여 국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현대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국악곡은 조선시대에 창작된 곡들이 대부분이지만, 1974년에 나온 침향무는 여기서 벗어나 신라시대의 음악을 만들어보자 하여 쓰여진 곡이다.

예전 신라는 인도와 많은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침향무에서는 침향의 향기가 가득한 대웅전에서 법열곡의 움직임, 불상의 모습을 연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주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침향무에서 침향이란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서 자라는 침향나무를 외부의 공격에 일부러 노출시켜 보호 반응으로 생긴 수지 덩어리를 말한다. 향이 진하며 값비싼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된다고 한다.